홍미디어 9년 이야기
숫자로 나열하는 회사 연혁은 재미없어서요. 우리가 어떻게 시작했고, 왜 지금까지 하고 있는지 그 이야기를 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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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WASEONG
DONGTAN
KOREA
홍미디어는 2017년에 시작한 영상 제작사입니다. 창업 계기는 단순했습니다. 제조·산업 현장에 필요한 영상을 만들 때, "이건 촬영이 안 돼요"라는 말을 너무 자주 들었기 때문이에요. 그 문제를 다르게 접근해보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.
첫 1년은 어렵고 안 되는 프로젝트만 들어왔습니다. 큰 회사들은 이미 자기 영상사가 있고, 홍미디어에 오는 건 "다른 데서 안 된다는 것"뿐이었어요. 그런데 그게 오히려 포지셔닝이 됐습니다. 배터리 셀 검사 라인, 화학 위험 공정, 자동차 도장 부스 — 남들이 못 한다는 걸 계속 만들다 보니, "어려운 것 전문"이 된 거예요.
2020년 코로나 때는 다들 힘들었지만, 홍미디어는 모션그래픽과 인포그래픽 비중을 늘려서 오히려 사업 확장의 계기가 됐어요. 사람을 만나야만 만들 수 있는 영상이 아니라, 자료만 받아서도 만들 수 있는 방식을 개발했거든요. (2024년부터는 이 자리를 AI 영상 생성이 대체하고 있습니다.)
2024년, 화성 동탄으로 이사했습니다. 클라이언트의 70%가 경기·충청권 제조업이었기 때문에요. 이사한 지 6개월 만에 매출이 1.6배로 뛰었고, 지금까지 이 자리에 있습니다.
같은 해 Kling·Sora가 등장하면서 "AI로 촬영 못 하는 걸 대체한다"는 방식이 실제로 되기 시작했습니다. 우리가 9년간 겪은 "이건 촬영이 안 돼요" 문제들이, AI 덕분에 대부분 해결되기 시작한 거죠. 지금이 홍미디어에게 가장 재미있는 시기입니다.
2026년 현재, 화성 동탄케이밸리 4층에 사무실이 있고, 지금까지 200건 넘는 영상을 만들었습니다. 그중 절반은 다른 제작사가 "어렵다"고 한 것이었어요.
제조업 특화 방향 설정
비대면 제작 확립
매출 1.6배 성장
"촬영 불가" 대체 완성